벤투호 후방 빌드업의 두 얼굴

웬만한 아이돌 가수 부럽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젯밤(16일)피파랭킹 70위의 파나마와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나흘전 일본에 3대 0으로 졌던 팀이라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 하는 방심이 발목을 잡았다. 이로써 벤투 호는 출범 이후 4차례 평가전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피파랭킹 5위 우루과이를 2대 1로 꺾으며 파죽지세를 달렸지만, 올해 국내에서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후방 빌드업의 두 얼굴

#1. 빌드업의 좋은 예.
벤투 감독은 취임 이후 꾸준히 빌드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빌드업이란 과연 무엇이기에 이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걸까? 빌드업은 골키퍼에서부터 시작해 수비수->미드필더->공격수로 이어지는 일련의 공격 과정을 의미한다. 건물의 기초 공사라고 이해하면 쉽다. 선수에서 선수로 이어지는 패스의 속도가 빨라지면 축구는 재미있어 진다. 예를 들어, 전반 17분 이용의 얼리 크로스(Early Cross)가 황희찬에게 배달되는 장면을 보자. 이용의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이 황희찬에게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러시아 월드컵부터 지금까지 부동의 오른쪽 윙백으로 이용이 중용되는 이유를 잘 보여준 장면이다. 물론 여기서 황희찬의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면 완벽한 작품이 탄생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 추가골은 날아갔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빌드업이 잘 이뤄진 예를 수비수 이용이 보여줬다.

About the author

Add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